남호주(South Australia) 아웃백에 위치한 **안나 크릭 스테이션(Anna Creek Station)**은 단일 사유지 목장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국가보다 큰 면적을 자랑합니다.
1. 국가와 맞먹는 면적 비교 안나 크릭 스테이션의 면적은 약 23,677$km^2$ (과거에는 더 컸으나 조금 줄어든 수치)입니다. • 국가급 크기: 말씀하신 벨라루스의 상당 부분과 비교되거나, 이스라엘 전체 국가 면적보다 넓습니다. • 한국과 비교: 대한민국 경상북도($19,030km^2$)보다 크고, 경기도의 2배가 넘는 면적입니다. • 유럽 국가: 벨기에($30,689km2) 면적의 약 77%에 해당합니다.
2. 이 거대한 땅에 누가 살까? 땅은 국가급이지만, 거주 인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적습니다. • 인구: 보통 이 넓은 땅을 관리하는 직원은 10명~15명 내외입니다. • 가축: 이 광활한 부지에서 약 10,000~15,000마리의 소를 방목합니다. (워낙 땅이 척박하고 건조해서 소 한 마리당 필요한 면적이 엄청나게 넓기 때문입니다.)
3. 상상을 초월하는 목장 운영법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'목장'의 개념으로는 이곳을 이해하기 힘듭니다. • 헬리콥터 사냥: 소들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말이나 오토바이 대신 헬리콥터를 띄웁니다. 하늘에서 소 떼를 몰아 '머스터링(Mustering)'을 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. • 교신은 무전기로: 목장 끝에서 끝까지 가려면 차로 몇 시간을 달려야 하므로, 직원들 간의 소통은 위성 전화나 강력한 무전기가 필수입니다. • 가장 가까운 이웃: 이웃집에 놀러 가려면 차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야 합니다.
4. 왜 이렇게 커야만 했을까? 이곳은 호주의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인 에어 호(Lake Eyre) 근처에 있습니다. •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풀이 아주 드문드문 자랍니다. 소들이 굶어 죽지 않고 충분히 먹으려면, 엄청나게 넓은 땅을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야만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