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맥주의 '부산물'이 식탁의 '주인공'으로
- 탄생 배경: 1922년, 호주의 식공학자 시릴 칼리스터(Cyril Callister) 박사가 **맥주 양조 후 남은 효모 추출물(Yeast Extract)**에 각종 채소 즙과 소금, 향료를 더해 만들었습니다.
- 영양 가득: 맥주 찌꺼기로 만들었다고 하면 맛없어 보일 수 있지만, 사실 **비타민 B군(특히 티아민, 리보플라빈, 나이아신)**이 엄청나게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. 호주에서는 "아이들이 튼튼하게 자라려면 베지마이트를 먹여야 한다"고 믿을 정도죠.
2. 처음 먹는 사람은 '주의'가 필요함 (초보자 필독!)
외국인들이 베지마이트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누텔라처럼 듬뿍 바르는 것입니다. 그러면 지옥(?)의 짠맛을 맛보게 됩니다.
- 베지마이트 공식: "갓 구운 토스트 + 아주 듬뿍 바른 버터 + 아주 살짝 스치듯 바른 베지마이트"
- 맛의 묘사: 춘장이나 아주 짠 된장을 농축해 놓은 듯한 맛이 나며, 감칠맛(Umami)이 매우 강합니다. 호주인들은 이 '짭짤하고 고소한' 맛에 중독되어 있죠.
3. 📍 멜버른: 베지마이트의 고향
멜버른에 거주하신다면 베지마이트를 더 가깝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.
- 메이드 인 멜버른: 베지마이트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줄곧 멜버른의 포트 멜버른(Port Melbourne)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.
- 베지마이트 웨이(Vegemite Way): 멜버른에는 실제로 이 공장 이름을 딴 거리가 있습니다. 공장 근처를 지나가면 특유의 짭조름하고 구수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기도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