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 슈퍼에는 술을 팔지 않는다. 옆에 있는 'Bottle Shop'에 가야 한다.

지역 AUSTRALIA

1. 왜 슈퍼 안에는 술이 없을까?

호주는 주류 판매 허가(Liquor License)가 매우 엄격합니다. 식료품을 파는 공간과 술을 파는 공간을 법적으로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

  • 별도 매장: 울워스(Woolworths)나 콜스(Coles) 같은 대형 슈퍼마켓 바로 옆에는 항상 BWS, Liquorland, Dan Murphy's 같은 별도의 '보틀 숍(Bottle Shop)'이 붙어 있습니다.
  • 같은 회사, 다른 간판: 사실 BWS는 울워스, Liquorland는 콜스 계열사입니다. 포인트 적립은 같이 되지만 계산은 따로 해야 하죠.

2. '보틀 숍' 이용 꿀팁

  • 드라이브 스루(Drive-through): 호주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술을 살 수 있는 보틀 숍이 많습니다. 'Bottle-O' 같은 곳에 차를 타고 들어가서 "맥주 한 박스요!"라고 외치면 직원이 트렁크에 실어주기도 합니다.
  • 신분증은 필수: 서양인 눈에 동양인은 훨씬 어려 보입니다. 30대라 하더라도 신분증(여권이나 호주 운전면허증)이 없으면 절대 술을 살 수 없습니다. 함께 간 일행 중 한 명이라도 신분증이 없으면 단체로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세요!

3. 'BYO' 문화: 식당에 술을 들고 간다?

호주의 많은 레스토랑 유리창에는 **'BYO(Bring Your Own)'**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.

  • 주류 면허가 없는 식당: 술을 직접 팔지는 못하지만, 손님이 보틀 숍에서 사 온 술을 마시는 것은 허용하는 곳들입니다.
  • 코르크 차지(Corkage): 술을 가져가면 식당에서 잔을 제공해 주는 대신 인당 또는 병당 소액의 비용($2~$10 정도)을 받습니다. 멜버른의 맛집이 모여 있는 **라이곤 스트리트(Lygon St)**의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.

4. ⚠️ 주의사항: 길거리 음주 금지!

  • Public Drinking: 호주의 많은 공공장소(길거리, 공원 등)는 'Alcohol-Free Zone'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 멜버른 시티 한복판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걷다가는 경찰에게 엄청난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.
  • 지정된 장소에서만: 반드시 집, 식당, 바, 혹은 음주가 허용된 특정 공원 구역에서만 즐기셔야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