맨리 비치의 숨겨진 보석 같은 **캐비지 트리 베이(Cabbage Tree Bay)**는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양 보호 구역입니다. 이곳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.
1. 대표 투어: 스노클 & 워크 투어 (Snorkel, Walk and Talk)
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Ecotreasures 같은 전문 업체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투어입니다.
- 소요 시간: 약 2시간 ~ 2시간 30분
- 가격대: 1인당 약 AUD $95 ~ $110 (한화 약 8만 원 ~ 10만 원대)
- 포함 사항: 스노클링 장비 세트(마스크, 오리발), 웨트슈트, 전문 가이드, 안전 교육, 해안 산책로 투어.
- 특징: 단순히 수영만 하는 게 아니라, 가이드와 함께 해안 절벽 산책로를 걸으며 이 지역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배우고, 수중에서 어떤 어종을 찾을 수 있는지 미리 설명을 듣습니다.
2.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 생물
보호 구역인 만큼 20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.
- 블루 그로퍼 (Blue Groper):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상징하는 물고기로,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강아지처럼 따라다니기도 하는 이곳의 마스코트입니다.
- 우비해룡 (Weedy Seadragon): 아주 운이 좋다면 해초 사이에 숨어 있는 해룡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
- 다양한 가오리와 상어: 바닥에 누워 있는 캣샤크(Port Jackson Shark)나 수염상어(Wobbegong) 등을 볼 수 있는데,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온순한 종들입니다.
3. 투어 없이 즐기는 법 (자유 스노클링)
꼭 투어를 예약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.
- 장비 대여: 맨리 비치 근처의 서프 숍(예: Manly Surfboards)에서 하루 약 AUD $25 정도에 마스크와 오리발 세트를 빌릴 수 있습니다.
- 입수 포인트: 맨리 비치 오른쪽 끝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**셸리 비치(Shelly Beach)**가 나옵니다. 여기가 스노클링의 시작점입니다.
- 안전: 라이프가드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일행과 함께 입수하세요.
4. 방문 꿀팁
- 준비물: 수영복, 수건, 선크림은 필수입니다. 투어 참여 시 안경 착용자는 도수 마스크를 미리 문의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수영 능력: 대부분의 투어는 구명조끼(부력 보조 기구)를 제공하지만, 기본적으로 물에 뜰 수 있고 50m~150m 정도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. 수영이 서툴다면 **'초보자 레슨'**이 포함된 투어를 선택하세요.
- 투어 후 식사: 셸리 비치 바로 앞에 있는 **'The Boathouse Shelly Beach'**는 뷰가 환상적인 브런치 맛집입니다. 스노클링 후 여기서 마시는 커피나 맥주 한 잔은 필수 코스입니다.